1부에서 SPY의 과거 392개 구간을 비교해봤습니다.
1부 : S&P500 분할매수, 거치식보다 나을까? SPY ETF 392개 구간 비교
거치식의 1년 평균 수익률은 12.08%, 6회 분할은 9.44%였고, 두 방식을 직접 비교했을 때 거치식이 더 좋은 결과를 낸 구간도 71.9%에 달했습니다. S&P500 분할매수 횟수가 늘어날수록 평균 수익률이 낮아지는 흐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부 결과만 놓고 보면 목돈이 생겼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넣는 쪽에 마음이 기울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 데이터만 보여주고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거치식 쪽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 돈을 투자해보면 수익률 표에는 나오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투자자가 선택한 그 투자법을 실제 하락장에서도 유지할 수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S&P500 분할매수와 거치식을 수익률이 아닌 실제 투자자의 입장에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큰 손실을 경험하면서 계획을 바꿨던 과정과 현재 분할매수를 하면서 느끼는 차이도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수익률이 전부라면
1부에서 거치식이 왜 평균적으로 유리했는지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SPY처럼 장기간 상승해온 자산에서는 돈을 빨리 시장에 넣을수록 상승에 참여하는 금액이 커집니다. 반대로 분할매수는 일부 돈을 현금으로 남겨두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동안 그만큼의 수익을 놓칠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
실제로 1억 원을 투자한 1부 백테스트에서 거치식과 6회 분할의 평균 최종금액 차이는 약 264만 원이었습니다. 이것만 보면 분할매수는 굳이 수익을 포기하면서 현금을 들고 있는 방식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계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투자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는 조건입니다. 1억 원이 9천만 원이 되든 8천만 원이 되든 매도하지 않고, 더 위험한 종목으로 갈아타지도 않고, 처음 세운 계획 그대로 버텨야 백테스트와 같은 투자자가 됩니다. 현실에서는 이론과 달리 전략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계좌에 찍힌 손실과 체감 손실의 차이

투자하기 전에는 -10%, -20%, -30% 같은 숫자를 비교적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를 할 거라면 그 정도 하락은 버텨야 한다는 말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1억 원을 투자한 뒤 실제 계좌에서 2,000만 원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입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같은 크기의 이익과 손실을 사람들이 똑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현상을 손실회피라고 설명합니다. 이익에서 느끼는 만족보다 손실에서 받는 충격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투자 전에는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실제 손실금액이 커지면 생각보다 훨씬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일상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S&P500 분할매수를 고민할 때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수익률을 퍼센트로 계산하지만 실제로 계좌에서 보는 것은 돈이기 때문입니다. 1억 원의 -20%와 1,000만 원의 -20%는 같은 손실률이지만 계좌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똑같은 경험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계획을 유지하지 못한 경험
저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QQQ에 투자하고 있었는데 시장 하락이 커지면서 QLD로 옮겼고, 손실이 더 커지자 이후에는 TQQQ까지 손을 댔습니다. 하락을 버티는 과정에서 오히려 투자 위험도를 점점 높인 셈입니다.
QQQ 투자 → 증시 하락 → QLD(2x)로 스위칭 → 추가 증시 하락 → TQQQ(3x)로 스위칭 → 추가 증시 하락 → …
결과적으로 계좌 전체 손실은 약 -60%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거치식으로 투자해서 -60%가 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게 더 중요했던 문제는 손실이 커지는 동안 처음 세웠던 계획을 유지하지 못했고, 손실을 만회하려는 생각으로 더 위험한 선택을 이어갔다는 점입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손실이 커질수록 더 냉정하게 판단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계좌에서 사라지는 금액이 커지면서 머릿속에서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가 좁아졌고, 어떻게든 손실을 빨리 회복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투자하기 전의 저는 이런 상황에서도 계획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달랐습니다.

백테스트에는 이런 과정이 없습니다. 백테스트 속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조급해지지도 않고, 레버리지를 높이지도 않고, 계획을 수정하지도 않습니다.
백테스트(감정은 배제)
이 차이가 중요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백테스트는 투자 전략을 비교하기에는 굉장히 유용하지만, 그 전략을 실제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투자한 계좌가 6천만 원까지 떨어졌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백테스트에서는 그저 -40%라는 숫자 하나가 기록될 뿐입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자에게는 4,000만 원이 사라진 계좌이고, 매일 뉴스와 주가를 보면서 이 판단이 정말 맞는지 의심하게 되는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이때 계획을 끝까지 유지했다면 나중에 시장이 회복하면서 백테스트와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겁을 먹고 매도하거나, 손실을 만회하려고 더 위험한 자산으로 옮기거나, 시장이 안정된 뒤 다시 들어가겠다며 현금화했다면 처음 선택했던 투자 전략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법을 볼 때 기대수익률뿐 아니라 그 방법을 내가 실제로 유지할 가능성도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P500 분할매수의 장점 : 현금 보유
분할매수를 하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차이는 평균매입단가 자체보다 아직 사용할 수 있는 돈이 남아 있다는 점입니다. 시장이 떨어져도 모든 돈을 이미 넣은 상태가 아니라면 다음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 원 가운데 3천만 원만 먼저 투자했다면 주가가 하락해도 7천만 원이라는 현금이 남아 있습니다. 가격이 더 내려오면 추가로 살 수 있고, 평균매입단가도 낮출 수 있습니다. 하락이 반갑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는 느낌은 분명히 다릅니다. (매수라는 선택지가 하나 추가된 것 뿐이지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심리 상태를 더 쉽게 유지할 수 있음)
1부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첫 매수 시점보다 5개월 뒤 SPY 가격이 낮았던 94개 구간에서는 6회 분할이 82번, 87.2%의 비율로 거치식보다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분할매수의 현금이 실제로 힘을 발휘했던 시기입니다.
저는 S&P500 분할매수의 장점을 초과수익보다는 여기에 두고 싶습니다. 상승장에서 거치식보다 더 많이 벌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목돈을 시장에 넣는 과정에서 한 번의 진입 시점에 모든 결과를 맡기지 않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배운 교훈을 투자에 적용 중
현재는 SOXL을 분할매수하고 있습니다. SOXL은 변동성이 매우 큰 레버리지 ETF이기 때문에 여기서 SOXL 자체를 추천하거나, 분할매수를 하면 레버리지 ETF가 안전해진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매수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인 차이입니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해도 아직 현금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더 하락하면 추가로 매수하면서 평균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고, 이미 모든 돈을 넣은 뒤 하락을 바라보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합니다.
특히 지금 어느 정도 손실이 나고 있느냐보다 앞으로 몇 번 더 살 수 있느냐를 같이 생각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하락할수록 계좌에서 사라진 돈에 시선이 집중됐다면, 지금은 남아 있는 현금도 함께 보게 됩니다.
물론 시장이 그대로 반등해버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투자하지 않은 현금만큼 상승을 놓치게 되고, 결과적으로 거치식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1부에서 확인한 약 264만 원의 평균 차이는 이런 기회비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음이 편하다≠공짜
S&P500 분할매수를 선택하면서 얻는 여유에도 비용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앞서 살펴본 수익의 기회비용입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아직 투자하지 않은 현금은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시장이 쉬지 않고 올라갈수록 분할매수자는 더 높은 가격으로 남은 돈을 투자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생각보다 오랫동안 시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 번에 투자하면 이후에는 보유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되지만, 분할매수는 다음 매수를 계속 실행해야 합니다. 이번 달에도 예정대로 살 것인지, 조금 더 떨어질 것 같으니 기다릴 것인지, 갑자기 많이 올랐는데 지금 사도 되는지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제게는 이런 시간과 정신력도 투자 비용입니다. 수익률 몇 퍼센트만 투자비용인 것이 아니라 시장을 확인하고 고민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도 분명히 소모됩니다.
분할매수도 계획을 지켜야만

분할매수를 시작할 때는 대부분 계획이 있습니다. 매달 같은 날짜에 사거나, 일정 금액을 정해놓고 몇 번으로 나눠 사겠다는 식입니다.
문제는 시장을 보다 보면 계획에 손을 대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너무 오른 것 같으니 건너뛰고 싶고, 크게 떨어지면 다음 달 투자금까지 당겨서 사고 싶어집니다. 여기서부터는 처음 계획했던 분할매수와 조금 다른 투자가 시작됩니다.
분할매수를 선택했다면 정해둔 계획을 그대로 실행하는 것도 생각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매번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매수 시점을 바꾸기 시작하면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맞히려는 투자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요즘은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주식 모으기’ 기능이 매수를 대신 해줄 수 있어서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하기 더 수월해졌습니다.
개인투자자 자료를 분석한 과거 연구에서도 거래와 판단을 많이 한다고 해서 성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분할매수를 연구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둘을 같은 문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투자자가 시장에 개입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판단할 기회와 실수할 기회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은 생각해볼 만합니다.
계좌를 자주 보는 것
하락장에서 계좌를 하루에 몇 번씩 확인했던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공감할 수도 있습니다. 주가는 하루에도 오르고 내리는데 자주 확인할수록 손실을 마주치는 횟수도 많아집니다.
행동재무학에는 손실회피와 투자 결과를 자주 확인하는 행동을 함께 설명하는 근시안적 손실회피라는 개념도 있습니다. 긴 기간으로 보면 정상적인 변동일 수 있는 움직임도 짧은 간격으로 계속 확인하면 손실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투자 피로도 역시 여기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분할매수를 하느라 시장을 계속 확인하다 보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오히려 투자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분할매수를 하더라도 기간을 너무 길게 끌고 싶지는 않습니다. 몇 년 동안 목돈을 조금씩 나눠 넣으면서 계속 시장을 관찰하는 방식은 저와 잘 맞지 않습니다.
거치식과 분할매수의 장단점
1부의 데이터와 실제 투자에서 느끼는 차이를 함께 놓고 보면 두 방식의 장단점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 구분 | 거치식 | 분할매수 |
|---|---|---|
| 시장 참여 | 투자금 전체가 바로 시장에 들어감 | 투자금이 순차적으로 시장에 들어감 |
| 상승장 | 상승을 처음부터 최대한 따라갈 수 있음 | 남은 현금 때문에 상승 일부를 놓칠 수 있음 |
| 초기 하락 | 투자금 전체가 하락에 노출됨 | 아직 투자하지 않은 현금이 남아 있음 |
| 평균단가 | 첫 진입 가격의 영향이 큼 | 하락 시 추가 매수로 평균단가를 낮출 수 있음 |
| 심리적 부담 | 목돈을 한 번에 넣는 부담이 클 수 있음 | 한 번의 진입 시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음 |
| 추가 대응 | 별도 현금이 없다면 제한적 | 남은 현금으로 추가 매수 가능 |
| 결정 횟수 | 초기 결정 이후 적음 | 매수할 때마다 판단할 기회가 생김 |
| 투자 피로도 |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음 | 시장을 계속 확인하게 될 수 있음 |
| 주요 비용 | 초기 진입 직후 하락 위험 | 현금으로 기다리는 동안의 기회비용 |
어느 한쪽의 장점만 가져갈 수는 없습니다. 거치식의 높은 시장 참여율을 원한다면 첫 투자 직후 발생할 수 있는 하락도 함께 받아들여야 하고, 분할매수의 심리적인 여유를 원한다면 상승장에서 생길 수 있는 기회비용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S&P500 분할매수와 거치식을 비교할 때 수익률만 보고 한쪽이 더 좋은 투자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투자법=내가 유지할 수 있는 투자법
예전에는 투자 전략을 볼 때 어떤 방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TQQQ에 손을 댔습니다) 지금도 수익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위험을 감수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얻는 편이 당연히 좋습니다.
다만 실제 투자에서는 높은 기대수익률을 가진 전략을 선택하는 것과 그 전략의 수익률을 실제로 가져가는 것이 서로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락장에서 계획을 바꾸고, 공포에 매도하고, 손실을 만회하려 더 위험한 투자를 한다면 백테스트에서 봤던 수익률은 내 수익률이 되지 않습니다.
제게는 과거 -60% 수준의 손실을 경험했던 일이 이 차이를 이해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반대로 현재 분할매수를 하면서는 아직 투자할 돈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큰 심리적인 여유가 된다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좋은 투자법이라는 표현을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손실도 다르고,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다르고, 계좌 변동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2부를 마치며
1부에서는 과거 SPY 데이터를 통해 거치식의 평균 성과가 더 좋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부에서는 그 결과를 실제 사람이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봤습니다.
거치식은 투자금을 빨리 시장에 넣을 수 있고 투자 이후 신경 써야 할 일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대신 목돈 전체가 첫날부터 시장 변동에 노출되기 때문에 투자 직후 큰 하락이 찾아왔을 때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P500 분할매수는 반대의 특징을 가집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현금을 남겨두기 때문에 하락 시 추가 매수할 여지가 있고, 첫 진입 시점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시장이 상승하면 수익을 놓칠 수 있고, 매수를 이어가는 동안 투자 판단을 반복해야 한다는 비용이 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어느 방식이 더 좋은 투자법인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전략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 하락장에서 그 전략을 유지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목돈이 생겼을 때 나는 어떤 방식을 선택해야 할까요?
3부에서는 이 질문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먼저 이 돈을 가까운 시일 안에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투자기간과 감당할 수 있는 손실, 투자에 들이고 싶은 시간, 분할매수를 한다면 어느 정도 기간까지 가져갈 것인지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S&P500 분할매수와 거치식 가운데 정답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에 따라 지속 가능한 투자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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