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1일 FactSet Earnings Insight를 살펴보면 미국 기업의 실적은 겉으로 상당히 강해 보입니다.
S&P500 실적 : 지수의 2분기 이익 성장률은 47.4%까지 높아졌고, 3분기 EPS 전망치도 이례적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주가는 조정을 받았지만 향후 이익 전망치는 오히려 올라가고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시장 하락을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2분기 이익 성장률에는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 평가이익이 포함돼 있고, S&P500 실적 개선은 일부 대형 기업과 특정 업종에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실제 실적이 나쁘다기보다, 이미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가까워 보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조정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한 번에 승부를 걸어야 할 시장은 아닙니다. 이런 시장일수록 분할매수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익 전망은 상승했습니다
FactSet 자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S&P 500 주가와 향후 12개월 EPS 전망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S&P 500 지수는 고점에서 조정을 받았지만, 향후 12개월 이익 전망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업 이익 전망이 하락하면서 주가도 함께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경기침체형 하락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익 전망이 유지되거나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만 낮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업의 수익성 붕괴보다 밸류에이션 조정의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S&P 500의 향후 12개월 포워드 PER은 19.6배입니다.
최근 5년 평균인 19.9배보다는 낮고, 최근 10년 평균인 19.0배보다는 높습니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보면 과도하게 비싸다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저평가된 시장도 아닙니다. 여전히 미래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실제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한 트레일링 PER은 27.2배입니다.
최근 5년 평균 24.4배와 10년 평균 23.5배를 모두 웃돕니다.

과거 S&P500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시장은 여전히 비쌉니다. 향후 이익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가정이 들어가야 현재 가격이 정당화되는 구조입니다.
저는 멀티플이 높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의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아무리 좋아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면 굳이 매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장에는 수많은 기업이 있고, 그중에는 현재 가격이 더 매력적인 기업도 많기 때문입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언젠가 조정을 받아야 합니다.
조정 없이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투자자는 당장은 즐거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대와 멀티플이 높아지고, 이후에는 더 큰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을 맞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건강한 조정도 상승 과정의 일부입니다.
2분기 이익 성장률 47.4%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S&P 500의 2026년 2분기 혼합 이익 성장률은 47.4%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가 확정된다면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입니다. 동시에 7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 성장에 해당합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아마존의 대규모 영업외 이익이 포함됐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GAAP EPS는 5.7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1.68달러와 시장 예상치 1.82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EPS에는 앤트로픽 투자 등의 가치 상승으로 발생한 약 534억 달러의 영업외 세전 기타이익이 포함됐습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와 광고, 유통 사업이 갑자기 세 배 이상 좋아져서 만들어진 EPS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은 다음 분기에도 반복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반대로 투자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면 평가손실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S&P 500 전체 이익 증가분의 약 76%를 차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분기 이익 성장률 47.4%를 보고 미국 기업들의 본업 이익이 전체적으로 47.4% 성장했다고 해석하면 과장입니다.
S&P500 실적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헤드라인 성장률에는 일회성 요인과 일부 대형 기업의 영향이 크게 포함돼 있습니다.
마이크론, 알파벳, 셰브론, 아마존, 엔비디아 등 소수 기업이 S&P 500 전체 이익 증가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S&P500 실적은 좋았지만, 모든 기업의 실적이 고르게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반도체는 실적보다 기대가 문제입니다
저는 다른 업종은 몰라도 반도체만큼은 현재 실적 기대가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계속되고 있고,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당장 붕괴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시장이 어느 정도의 성장을 이미 주가에 반영했느냐는 것입니다.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하락한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전망에 문제가 드러났거나, 시장이 기대했던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거나, 이미 너무 높은 멀티플이 주가에 반영돼 있었을 수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주가 하락도 실적이 나빠졌다기보다 높아진 기대를 계속 넘어서는 것이 어려워진 결과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대가 낮아지고 주가가 조정을 받는 과정은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닥을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정이 더 깊어질 가능성을 인정하고 천천히 분할매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외 매출 비중 높은 기업이 강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S&P 500 기업의 2분기 이익 성장률은 74.7%였습니다.
미국 매출 비중이 50%를 초과하는 기업은 35.5%, S&P 500 전체는 47.4%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성장률도 해외 노출 기업이 더 높았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20.5%, 미국 내수 비중이 높은 기업은 1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해외 경기가 미국보다 좋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군에는 대형 기술주, 반도체 기업,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역별 경기 차이뿐 아니라 업종 구성과 기업 규모의 영향이 함께 반영된 결과입니다.
S&P 500 기업 전체 매출의 58%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42%는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S&P 500은 미국 내수 경제에만 투자하는 지수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하는 지수에 가깝습니다.
여기에서 미국 기업의 강점이 드러납니다.
저는 미국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이자 해자를 자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시대를 이끄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은 사실상 미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막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메모리 기업이 기술력을 높인다고 해도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고객망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생태계의 중심과 최종 수요자는 여전히 미국 기업입니다.
이 믿음이 깨지려면 미국 대기업들의 현금흐름이 구조적으로 붕괴하거나, 다른 국가 대기업과의 자본 격차가 빠르게 축소돼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쉽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3분기 EPS 전망치, 상향
이번 FactSet 자료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2분기 이익 성장률 47.4%가 아닙니다.
3분기 EPS 전망치가 이례적으로 상향됐다는 점입니다.

S&P 500의 3분기 바텀업 EPS 전망치는 88.67달러에서 88.95달러로 0.3% 상승했습니다.

0.3%라는 숫자만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기가 시작되면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가이던스와 각종 위험 요인을 반영하며 EPS 전망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분기 첫 달 EPS 전망치는 평균 1.0% 하락했고, 최근 10년 평균으로는 1.3% 하락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0.3% 상승했습니다.
이미 발표된 2분기 S&P500 실적이 좋았다는 사실보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2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이익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음 분기 EPS 전망치는 시장이 앞으로 기업들의 영업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여줍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3분기 EPS 전망치가 상승했다는 것은 최근 조정이 실적 침체보다 가격 조정에 가깝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S&P500 실적 개선은 일부에 국한되어
3분기 EPS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에너지, 금융, 정보기술, 산업재, 임의소비재입니다.
반면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소재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S&P 500 전체 EPS 전망은 상승했지만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의 전망은 낮아졌습니다.
시장 전체가 고르게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기술, 금융, 에너지 등 일부 업종이 다른 업종의 하향 조정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2026년 연간 EPS 전망치는 340.49달러에서 351.33달러로 3.2% 상향됐습니다.

하지만 연간 전망치에는 이미 발표된 2분기 실적이 포함됩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의 일회성 이익이나 예상보다 강했던 2분기 실적이 연간 EPS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의 연간 EPS 전망은 20.3% 상향됐지만 3분기 EPS 전망은 오히려 1.3% 낮아졌습니다.
연간 전망 상향을 앞으로의 S&P500 실적이 모두 좋아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미래 실적을 판단할 때는 연간 EPS 상향률보다 다음 분기 EPS 전망치의 방향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중요한 네 가지

저는 빅테크 위주의 투자를 선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을 판단할 때 금리, 현금흐름, 환율, 심리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금리
금리는 성장주 투자자에게 투자환경과 같습니다.
고금리에서는 미래에 벌어들일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집니다. 같은 기업이라도 금리가 높을수록 시장이 인정하는 멀티플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이 강하더라도 고금리 환경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현금흐름
저는 구글과 메타 같은 기업을 좋게 평가합니다.
이들은 AI 투자에서 일부 실패하더라도 본업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메타가 AI 인프라에 과도한 투자를 감행해 단기 현금흐름이 나빠 보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실패를 인정하게 되더라도 광고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으로 손실을 메울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은 실패하지 않는 기업이 아닙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현금이 있는 기업입니다.
환율
기업을 잘 선택해 주가가 올라도 달러를 지나치게 비싸게 매수했다면 실제 투자수익을 온전히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환율의 단기 방향을 정확히 맞히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환전도 주식 매수와 마찬가지로 분할 접근이 필요합니다.
달러는 가능하면 싸게 사는 것이 유리합니다.
심리
주식의 가치는 결국 사람이 정합니다.
같은 기업과 같은 실적을 보고도 시장이 부여하는 기준은 매 순간 달라집니다.
금리, 경기, 정책, 기대치에 따라 적정 멀티플은 계속 변합니다.
숫자만 보는 것도 부족하고 심리만 보는 것도 위험합니다. 시장이 현재 어떤 숫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P500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하락하면?
실적이 강한데도 주가가 하락했다면 저가매수부터 할 것이 아니라 하락 이유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가이던스가 나빠졌는지, 기업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겼는지,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럼에도 기업의 장기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고, 하락 원인이 심리와 밸류에이션 조정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면 매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시장이 오를 때 추격해서 사는 것보다, 공포와 조정 속에서 매수한 판단이 유리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 그 판단이 맞더라도 바닥을 정확히 맞힐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분할매수가 필요합니다.
TQQQ 투자에서 배운 교훈
20대 중반, 전 재산에 가까운 자금을 TQQQ에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QQQ에 투자하다가 주가가 하락하자 QLD로 바꿨고, 추가 하락이 이어지자 다시 TQQQ로 전환했습니다.
더 많이 하락했으니 더 높은 레버리지로 반등을 노리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늘 그랬듯 시장의 바닥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계좌는 4천만 원이 넘는 손실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 하락에 대응할 방법도 부족했습니다.
결국 노동소득을 계속 투입하며 버텼고, 유의미한 수익으로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수익을 냈지만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자산에 투자했다는 확신과 위험한 비중으로 투자했다는 사실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투자 대상이 아무리 좋아도 포트폴리오가 한 번의 판단에 모든 것을 걸도록 만들어져 있다면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 경험 이후 시장의 방향을 맞히는 것보다 틀렸을 때도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현재 시장에서의 대응
현재 시장은 천천히 분할매수하기 좋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제로 하루에도 조금씩 QLD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바닥을 정확히 맞출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추가 하락이 발생해도 매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금과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성장 역할은 QLD가 담당하고, 방어와 현금흐름은 GPIQ가 담당합니다.
저는 아직 30대입니다.
성장자산의 변동성을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족이 생긴 이후에는 계좌의 성장만큼 생활의 안정도 중요해졌습니다.
QLD를 통해 나스닥의 장기 성장에 노출되고, GPIQ를 통해 일정한 현금흐름과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이외에 현금 비중도 10% 내외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수익률을 최대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라기보다, 제가 가장 편안하게 장기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주의해서 볼 위험
현재 가장 현실적인 위험은 AI 투자 대비 수익화가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막대한 자본을 AI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충분히 빠르게 따라오지 못한다면 시장은 높은 멀티플을 다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분쟁이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금리 인하 기대는 약해지고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은 다시 압박받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치명적인 위험은 경기침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이익과 현금흐름이 동시에 악화된다면 현재의 높은 EPS 전망은 빠르게 하향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국민연금 등 대규모 기관의 해외자산 비중 조절도 환율과 국내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입니다.
그리고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장기 상승장에서 강력한 수익을 만들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 투자자의 판단과 생활까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전망보다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가 중요합니다
이번 FactSet 자료는 약세론보다 강세론에 조금 더 유리합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향후 EPS 전망은 상승했고, 3분기 EPS 전망도 이례적으로 상향됐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업 실적이 무너지며 시작되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2분기 이익 성장률 47.4%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아마존의 투자 평가이익과 일부 대형 기업의 실적 급증이 전체 수치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업종은 실적이 나쁘다기보다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저는 미국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믿습니다.
막대한 자본력과 현금흐름, 글로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기업들이 쉽게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 전망이 맞더라도 단기 주가는 얼마든지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업도 높은 밸류에이션에서는 큰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바닥을 맞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전망이 틀려도 살아남고, 추가 하락에서도 다음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입니다.
건강한 조정은 상승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분할매수는 그 조정을 견디며 장기 성장에 참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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